(재)북한인권과민주화실천연합(북민실·이사장 임창호 목사)와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는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창작 오페라 ‘윤동주와 시간 거미줄- 북한 인권을 노래하다’(구성·연출 김재희)를 공연한다.
공연은 북민실이 통일부 후원으로 진행한다. 무료 공연이다.
9월 5일 부산 극동방송, 9월 12일 창원 극동방송, 10월 20일 숭실대 한경직홀에서도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윤동주’는 2017년 전주시립예술단 우수작품으로, 오페라 ‘시간 거미줄’은 2021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두 작품 ‘윤동주’와 ‘시간 거미줄’을 엮어 북한 인권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재창작했다.
탈북민 무용수 1명과 합창단원 3명이 출연해 부분적이나마 남북 예술인 합작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탈북 소년 장길수가 크레용으로 그린 작품을 공연장 로비에 전시한다.
장길수 소년의 그림은 탈북 전 과정이 담겨 있다.
‘북한의 참상을 크레용으로 고발하다(2014)’라는 제목으로 출간돼 국내외에 소개된 바 있다.
장길수 소년 가족 15명 구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북한인권국제연대 문국한 대표의 소장품 60여 점도 전시한다.
임창호 북민실재단 이사장은 “오페라 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북한 인권의 실상이 보다 가깝게, 더욱 실감있게 전달되길 바란다. 평화통일의 날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길 소망해 본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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