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대표 브랜드인 CJ제일제당 비비고가 호주, 미국, 일본 등 해외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의 공중파 방송 7NEWS의 프로그램 ‘선라이즈’(Sunrise)가 최근 비비고 만두의 인기 비결을 조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송에서는 현지 유명 셰프가 출연해 진행자와 함께 한국식 만두를 빚고 비비고 만두를 시식하는 모습을 전했다. 진행자 맷 셔빙턴은 방송에서 “간단한 조리만으로 얇은 만두피에 속이 꽉 찬 한국식 만두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부터 호주의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 전체 매장 1000여곳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고 있다. 비비고 브랜드가 호주 주류 시장에 본격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울워스는 호주 최대규모의 대형마트다. 출시 초반부터 K만두로써 인지도를 확보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최대 주간지 ‘피플’은 비비고 치킨을 ‘피플 매거진 푸드 어워즈’(People Magazine Food Awards)에서 베스트 냉동식품으로 선정했다. 비비고 치킨은 한국식 양념치킨을 앞세워 후라이드 치킨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는 니혼 TV 방송망의 프로그램 ‘ZIP’에서 K스트리트 푸드를 집중 조명했다. 냉동식품 리얼 리뷰 코너에서 비비고 냉동 김밥의 특장점과 CJ제일제당의 급속냉동 기술이 소개됐다.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냉동 김치치즈김밥을 구매한 한 쇼핑객이 “식당에 가지 않아도 맛있는 한국의 김밥을 맛볼 수 있다”며 제품 구매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도 담겼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등 6대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으로 선정했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비비고 브랜드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전략 국가인 일본에서는 지난달 도쿄 시부야에서 한 달 동안 ‘K스트리트 푸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팝업스토어는 평일에도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인기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 영토 확장을 위한 CJ제일제당의 노력이 세계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 한국 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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