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가겠다.”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이 되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법제사법위원을 사임하고 교육위원으로 보임한 뒤 처음 출석해 위와 같이 인사말을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오전 9시20분쯤 국회 본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승강기에 탑승해 교육위 회의장으로 향했다.




회의장에 입장한 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잠시 인사를 나눈 김 의원은 곧바로 조 의원으로부터 “왜 왔냐”라며 항의받았다. 웃으며 인사를 받았던 김 의원은 계속된 항의에 고개를 숙이고 준비된 자료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회의 시작을 앞두고 계속해서 항의하던 조 의원은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김 의원의 출석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9시30분쯤 회의가 시작된 후 조 의원은 유기홍 교육위원장에게도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했지만 유 위원장은 10시에 진행될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의원은 유 위원장의 요청으로 보임 인사말을 했다. 보임 인사말을 하는 동안에도 조 의원의 항의는 계속됐다.




이날 마지막까지 회의장에서 자리를 지킨 김 의원은 수많은 취재진을 뚫고 빠져나갔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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