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이사장 김병철 목사)은 19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15대 한국침신대 총장에 피영민(70·사진) 목사를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피영민 신임총장은 “학교와 목회 경험을 마친 뒤 다시 학교를 섬길 수 있게 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학교 발전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총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 신임총장의 임기는 오는 2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다.
피 신임총장은 1953년 인천 출생으로 서울 중동고, 고려대 법과대 행정학을 졸업했다. 고려대 법학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하던 중 예수님을 만나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 한국침신대 신대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미국 뉴올리언스침례신학교에서 역사신학 전공으로 신학박사학위(Th. D.)를 취득했다.
미국 뉴올리언스 베톤루지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침례신학대 역사신학과 교수로 활동하다 2002년 8월 강남중앙침례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16년의 목회 사역을 마친 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장으로 섬기며 교회의 분쟁과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감당했다.
주요 저서로는 ‘개혁자들의 신학’ ‘1689런던침례교신앙고백서 해설’ ‘신약개론’ ‘칼빈주의와 아르미니우스주의’ 등이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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