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전통주 ‘안동소주’의 세계적 브랜드화에 적극 나섰다.
이철우 지사 등 경북도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23일 위스키 생산국 중 가장 높은 인지도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스카치위스키 증류소 50곳 이상이 있는 모레이 카운티를 방문해 존 코우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북의 전통주와 지역 문화유산들을 소개하고 양 지역 전통주 공동 홍보판매, 학술교류 등 문화관광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안동소주 등 제조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경북전통주협회 회원들과 함께 알코올 증류장비 제조업체인 포사이스사와 위스키 제조업체인 글렌 모레이, 벤로마치, 브루디 헨 위스키를 방문해 시설과 장비 등을 살펴보고 업체 관계자와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24일에는 스코틀랜드 주도인 에든버러에 있는 스카치위스키협회를 방문해 위스키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노하우를 살폈다.
이 지사는 경북 전통주의 영국 현지 진출을 위한 스카치위스키협회의 관심을 요청하고 민간 주도의 기술연수, 학술 교류 등 상생 협력을 위한 양국 협회의 교류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25일에는 영국 뉴몰든의 코리아푸드를 방문해 경북 농식품의 영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후에는 영국 H마트를 방문해 경북 농식품의 영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 K-경북푸드’ 홍보행사도 가졌다. 홍보행사에서는 특히 안동소주와 한과, 곶감 등 경북 농식품의 매력을 알렸다.
경북도는 기존 주력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을 넘어 영국을 유럽 선진시장 개척 거점국가로 삼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영국 방문으로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지난해 농식품 수출 첫 1조원 돌파와 함께 올해도 전 세계 소비자에게 경북 우수 농식품을 현장에서 발로 뛰며 세일즈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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