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수차례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을 밝혔듯이 대통령 비서실 직원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사태 수습과 진상 규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이번 참사에 책임 있는 수습과 함께 진상 규명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고 그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도 엄정히 묻겠다”고 말했다.
국민 안전을 위한 대비책 마련도 약속했다.
김 실장은 “전날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진단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는 사회 곳곳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치유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에서 초당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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