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못나가서 화가 났다는 이유로 새벽에 이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둔기로 차주를 폭행한 4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5시30분쯤 제주시 삼양동 소재 펜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된 차량을 보고 화가 나 자신의 차로 해당 차량을 수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차주 B(60대)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둔기로 B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중 주차로 인해 일을 나가지 못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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