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출소 후 전국 각지를 돌며 금은방을 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군(19)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일 오전 3시쯤 군산 시내 한 금은방에서 팔찌 등 귀금속 25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범행 10시간여 만에 고창의 한 PC방에서 A군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군이 충남과 대전 지역 금은방에 침입해 모두 4차례에 걸쳐 1억여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조사 결과 A군은 미리 준비한 둔기로 출입문과 진열대를 부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과거에도 유사한 범죄를 여러 차례 저질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범행도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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