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나라살림연구소에서 발표한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재정분석은 재정건전성과 효율성, 계획성 등 총 52개 지표로 구성돼 지자체의 재정현황을 진단하는 지표인 동시에 자치단체 평가 등에 활용되는 중요한 지표다.
의정부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속에서 전년도 전국 1위에 이어 올해도 최상위 지자체로 선정돼 2년 연속 우수한 재정 성과를 냈다.
의정부시는 2017년 채무 제로(Zero)를 선언한 이후 현재까지 건전한 재정 운영으로 채무 제로를 유지 중이다. 2013년 말 860억원에 달했던 채무를 2016년 320억원, 2017년 540억원의 채무를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를 달성하고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부담액 41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또한 의정부시는 장기간의 코로나19 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예산 신속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2021년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4년 연속 전국 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함께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목표액 대비 129.9%를 집행하는 등 얼어붙은 지역 살림에 힘을 보탰다.
의정부시는 각종 대외기관 평가와 공모사업에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과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 4년간 총 123개 분야에 수상·선정돼 677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등 자체 예산 절감과 효율적 재정 운영에 큰 공을 세웠다. 지역구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와 대규모 주요 사업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최근 4년간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총 691억원의 역대 최대금액을 확보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전국 자치단체의 재정 현황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방재정분석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상위라는 성적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살림을 잘 꾸려온 공직자와 47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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