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에 친수공간으로 조성한 공공시설이 4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146년 만에 시민의 품에 돌아오는 것이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내 공공시설을 4일부터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곳은 축구장 17배 규모인 근린공원(11만5000㎡)과 부산항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 수로 1.3㎞ 등이다.
랜드마크 부지 8만9000㎡에 국내 최대 규모 도심 야생화단지를 조성해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역에서 북항 재개발지까지는 폭 60m의 보행데크로 연결했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2006년 부산신항이 개항하면서 유휴공간을 남은 북항을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8년 시작했다. 전체면적 153만㎡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국내 첫 대규모 항만 재개발 사업이다.
북항 1단계 재개발을 추진하는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2만6000㎡ 규모인 문화공원을 우선 개방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2단계 재개발도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장 실사 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