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이 가정의 달인 5월 한달 간 졸음운전과 사망사고 위험도가 높은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경기남부경찰청 관내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29명으로,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100명)의 거의 30%에 이른데 따른 것이다.
특히, 화물차 사고 사망자 29명 중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22명(중앙선침범·신호위반 3명)이었고, 최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3건(3월 25일, 4월 11일, 4월 13일)이 모두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화물차는 전체 차량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1분기 등록 기준 12.9%, 60만3263대)에 비해 이처럼 사망사고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번 집중 관리에서는 주요 법규위반에 대한 단속은 물론,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과 도로전광판(VMS)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도 병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다발·위험지역, 법규위반 상습지역, 물류센터 주변지역 78개소를 화물차 안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집중단속을 예고했다.
아울러 가시적 활동을 원칙으로 세우고 각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에서 속도·신호위반 등 주요 법규위반에 나선다.
고속도로에서도 화물차 사고다발노선과 상습정체구간 중심으로 암행순찰 차량을 집중투입, 차로위반·적재불량·과속난폭 운전을 단속한다.
이와 함께 도로관리청에 요청해 노면홈파기·요철포장 등 졸음운전 방지시설을 확충하고, 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월 1~2회 화물차 불법튜닝 및 부착물 등에 대한 단속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졸음운전은 음주운전 만큼이나 위험하다”며 “졸리면 이기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에서 쉬어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당부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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