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다양한 민원 처리에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매월 300건 정도 민원을 처리하는 식품안전과의 경우 부서 내에 자체 민원접수·상담 창구를 설치해 지난달 3일부터 ‘위생민원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했다.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돌아다녀야 하던 식품·공중위생업소 영업신고를 식품안전과 한 곳만 방문하면 처리할 수 있다.
또 여러 민원 관련 부서가 이전해 있는 임대청사는 민원인이 본청과 임대청사를 오고 가야해 불편이 컸다. 이에 시는 ‘임대청사 원스톱 민원처리 서비스’를 도입해 관광컨벤션과와 해양수산과, 기업지원과, 일자리창출과 등의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농정 분야에서도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 내 귀농지원상담센터는 전문상담요원을 고용해 귀농정책·지원사업 안내를 비롯해 재배기술, 농가 정보, 귀농 예정지 현지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 10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도 있다. 각기 다른 기관에서 제공하는 임신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받고 통합신청할 수 있는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는 임신부에게 호응이 크다.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서는 양육수당, 아동수당, 출산가구 전기료 경감 등 각종 출산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기저귀 지원,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다자녀 지역난방비 경감 등 부수적인 서비스도 통합신청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의 작은 행복이 모이면 큰 행복이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편리한 원스톱 민원처리 서비스 실시로 시민 편의가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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