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RPG의 본고장에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북미, 유럽 등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론칭을 지난 11일 단행했는데, 이에 앞서 진행한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등을 종합하면 10일 기준 150만장이 팔렸다. ‘미리 해보기’ 1일 차인 지난 9일엔 동시 접속자 수가 53만명에 달해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이용자 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1위를 지키다가 근래 130만까지 접속자 수가 치솟았다.
MMORPG의 본고장인 서구 시장에서 전례 없는 초기 흥행에 도달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미리 해보기’ 오픈 당시 스팀의 다운로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는 해프닝이 벌어질 만큼 이 게임에 대한 서구권 게이머들의 관심은 높았다.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TV’에선 로스트아크 카테고리 동시 시청자 수가 127만명에 달해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철옹성 같던 카테고리를 뚫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오는 정식 론칭과 그 이후의 서비스까지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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