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석 경기 의정부시의원이 의정부시에서 추진되는 여러 개발사업이 시민을 위한 사업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고 6·1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출마에 시동을 건 임 의원은 3선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12년 임기 동안 추진된 여러 사업을 지적하며 문제점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다.
임 의원은 3일 의정부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병용 시장의 행정이 진정 의정부시민을 위한 100년 먹거리 조성이 아닌, 개발업체의 100년 먹거리는 아닌지에 대한 진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추동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캠프카일 부지의 사업자 선정’ ‘신곡체육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의 사업자 선정’ ‘나리벡시티에 대한 개발계획의 변경 추진’ ‘리듬시티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 승인’ ‘대규모 이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사업’ 등을 거론하며 시장 임기 말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임 의원은 “첨단물류단지가 국가시책사업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살기좋은 의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시민들도 반대하고 8호선 유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리듬시티에 들어오겠다는 YG, 신세계 등의 시민이 원하는 업체는 시작도 못 하고 있지만, 개발계획 변경으로 뒤늦게 참여한 시민이 반대하는 ‘물류센터’는 착공을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의원은 “시민이 반대하는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은 누구를 위해 우리 시에 두 번째 운전면허시험장을 설치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12년 3선 시장을 둔 의정부시의 각종 개발사업이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 얼마만큼 시민을 위했고 얼마만큼 발전이 있었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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