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기존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실무형 선대본부를 새로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다”며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많은 국민께서 과연 정권 교체가 가능한 것인지 걱정하고 계시다”며 “우리 선거대책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께 안심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다,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것이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력 있는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본부를 끌고 나가도록 하겠다”며 “특히 지금까지 2030 세대에게 실망을 주었던 그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며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께서 듣고 싶어 하는 그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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