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10일 서울에 내렸다.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일찍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오전 6시10분쯤 약하게 눈이 내리면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첫눈은 지난해(12월 10일)보다 30일, 평년(11월 20일)보다 10일 일찍 관측됐다. 전국적 기상 관측망이 구축된 1973년 이래 48년 동안 서울에서 눈이 관측된 평균 날짜는 11월 21일이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0.7도를 기록했다.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중부지방과 경기 북부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0도 내외, 그 밖의 남부 지방도 5도 이하까지 떨어진다.
출근시간대에 경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면서 내린 눈이나 비가 어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출근시간 수도권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이면서 어제부터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다”며 “차량 운행 때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새벽에 내린 서울 첫눈…“지난해보다 한달 빨라” [영상]
▶“설렘, 안전도 중요” 기상청 트위터에 내린 첫눈 [영상]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