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부터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배터리, 전자, 통신 등 지역 강점 산업을 중심으로 UAM, 관제체계,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등 핵심기술 개발 및 부품 생산으로 국내외 UAM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2028년까지 UAM 기술·산업생태계 형성, 2030년까지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UAM 최적 기반 구축 등 목표를 세웠다.
분야별로 △연구 개발 분야에서는 부품 및 운영체계 연구 개발 △기반 시설 분야에서는 차세대 UAM 수송체계 실증 특구 조성 △기업지원 분야에서는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업지원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국제협력을 통한 UAM 산업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정부 및 민간 UAM 개발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항공기·UAM 부품 및 정비사업 클러스터 구축 △UAM 운영체계 개발 △무인항공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G-UAM 산업육성 핵심기술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초에는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기반구축을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버티포트 건설 △UAM 시범노선 구축 △산업지역 연계형, 관광지 연계형, 응급구난형, 교통오지 주민이동형 등 ‘경북 특화 UAM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UAM 핵심기업, 공공기관, 대학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관련 중소기업을 초청해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은 2040년 세계시장 규모 731조원(국내 13조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먹거리 산업이자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첨단산업으로 세계 정부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및 기술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및 한화시스템 등이 UAM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새로운 교통혁신 대표 아이템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인 도심항공교통을 지역발전 핵심과제로 본격 추진하고 2028년 들어설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해 최적의 UAM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