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급경사지의 붕괴위험을 실시간 계측·감시하기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지역 내 급경사지와 노후 저수지 등 붕괴위험지역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상시계측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덕동댐에서 황용교까지 경감로 2.41㎞ 구간에 강우량, 진동량, 경사도, GNSS(위성항법시스템) 정보 등의 계측 값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계측기기 11기를 오는 10월까지 설치한다.
또 실시간 관제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하고, 오는 12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집중호우 등 재난위험 상황별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붕괴징후 경보체계를 마련해 위험지역 주민의 인명과 재산보호로 안전도시를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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