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7일 자체 개발한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을 앞세워 3년 안에 국내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웨일 서비스를 맡은 김효 책임리더는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해서 브라우저의 새로운 사용성을 선보이면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모바일로 연결해내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교육·기업 등 기능을 전방위적 플랫폼 전략으로 녹여낼 것”이라며 “그게 전체적으로 묶이면서 운영체제(OS)를 가진 기업의 점유율을 가져가는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리더는 여전히 국내 1위 브라우저 크롬과의 격차가 크지만 웨일도 2년 전보다 10배 정도 점유율이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2017년 나온 웨일은 구글의 개방형 웹 브라우저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단어를 드래그하면 뜻을 알려주는 ‘퀵서치’,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편의 도구를 한데 모아보는 ‘사이드바’ 등 편의 기능과 한글(HWP)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는 ‘한글 뷰어’ 등이 특징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