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4)이 음식을 남긴 채 방송을 중단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27일 쯔양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곱창 먹방’에서 쯔양은 곱창 요리를 먹으며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영상에서 곱창을 반 정도 먹은 쯔양이 “저 힘들어 보여요? 졸리고 피곤하고 힘들어 보이나요? 괜찮은데…”라고 말했다. 거듭되는 팬들의 걱정에 쯔양은 “요즘 촬영보다는 가게 때문에 너무 바쁘다. 괜찮다”고 안심시켰다.
결국 쯔양은 음식을 끝까지 먹지 못하고 남겼다. 평소 대식가로 유명한 쯔양에게는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오늘은 여기까지 먹을게요”라며 양해를 구하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는 몇 번 있는데, 그냥 이렇게 그만 먹은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피곤해서 곱창 씹기도 귀찮다. 죄송하다. 오늘은 조금만 남기겠다”고 사과하며 방송을 중단했다.
앞서 쯔양은 최근 테스트를 위해 가오픈한 분식집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의견이 분분하자 쯔양은 기자회견 콘셉트의 영상을 올려 “(식당은) 아직 오픈도 안 했다”며 집중 공격을 받았던 9000원 떡볶이에 대해 “양이 거의 2인분이다. 그릇 안이 깊게 파여 있어서 적어 보인 건데, 테스트 과정에서 한 번도 듣지 못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26일 악플러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30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지난해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가 3개월 만에 복귀해 약속을 번복한 것을 둘러싸고도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황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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