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6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소개했다.
보건당국은 장기화한 코로나19 사태로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전화 및 애플리케이션(앱) 상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유선상으로는 심리상담 직통번호(1577-0199)를 통해 전국 229개 정신건강 복지센터로 연결돼 언제든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상담 결과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지역 정신건강 전문의로 구성된 ‘마음 건강 주치의’나 전문의 심층 상담으로 연계된다.
모바일 앱 ‘정신건강자가검진’ ‘마음프로그램’ ‘마성의 토닥토닥’ 등으로 손쉽게 마음 건강 상태를 진단해 볼 수 있다. ‘정신건강자가검진’ 앱은 우울증·불안장애에 대한 자가검사 결과와 해석을 제공하고, ‘마음프로그램’ 앱은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마성의 토닥토닥’ 앱에서는 대화 형식으로 문제 상황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전문가 심층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연락처를 남기면 24시간 내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나 한국심리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소속 정신의학과 전문의·임상심리사와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염민섭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1월부터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각 지방자치단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된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확진자, 격리자 등을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뤄진 심리지원은 심리상담 125만건, 문자 안내 등 정보제공 224만건 등이다.
신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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