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차인표’가 내년 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차인표’의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차인표, 조달환과 김동규 감독이 참석해 영화의 기획과정과 출연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차인표’는 과거 대스타였던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은 영화다. 배우 차인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실제와 가상을 오가는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를 연출한 김동규 감독은 “차인표의 다큐멘터리로 오해하시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는데 배우가 대표적인 직업군이라고 생각했다. 한번 구축된 이미지에서 발버둥 치며 탈피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영화로 구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주연인 차인표는 5년 전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영화 제목이 제 이름인 것도 부담스러웠고, 영화 속 차인표가 겪는 극심한 정체 상황에 대해서도 ‘나는 안 그런데’라며 부정했다”며 “영화에 묘사된 것처럼 정체기가 오면서 ‘내가 이것을 영화로 풀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아내인 배우 신애라 역시 처음 영화를 제안받았을 당시 출연을 만류했으나 지금은 영화에 목소리 출연을 하며 그를 응원한다고 했다.
배우 조달환은 20여년간 차인표와 함께한 매니저 역할로 영화에 현실감을 더해 줄 예정이다.
이난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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