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항만·어항개발, 태풍피해 복구, 항만재개발 등 내년도 예산 2396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배후단지 조성 등 항만시설 건설예산 473억원, 어업보상비용 210억원, 주민지원사업비 255억원으로 총 938억원이 배정됐다. 또 해양관광 중심지 육성을 위한 항만시설 건설예산 1368억원과 연안정비와 어항 특화개발 추진사업비 90억원이 배정됐다.
부산항 신항의 경우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남‘컨’ 항만배후단지 조성, 서‘컨’ 임항교통시설 건설 등에 47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예정이며 항만사업으로 인한 어업피해 보상비 210억원도 충분히 배정해 원활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년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신항 주변 지원 사업비를 통해 신항 재해방지시설 설치, 제덕 외 3개 소형선 부두 정비 등을 진행한다. 특히 용원지역 수로 정비 설계비 11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부산항의 경우 북항 재개발 지하차도 건설공사에 전년 대비 3배가량 늘어난 695억원이 배정됨에 따라 지하 구조물 공사를 위한 선행공정인 지하연속벽을 모두 완료하는 한편 지하구조물 공사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영도 감지 지구 재해방지 설계비 15억원, 천성항 남방파제 축조공사 설계비 10억원, 대변항 방파제 보강 사업 착공비 15억원 등도 확보해 부산항 관내 주민과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조도와 오륙도 외곽시설 등 태풍피해 복구에는 673억원을 투입해 태풍 내습으로 파손된 항만시설물의 조속한 복구를 꾀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항 제2신항(진해신항)은 기획재정부의 제언에 따라 2개 단계로 나눠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추진할 계획이며, 국내외 항만물동량 재검토, 환경피해 완화방안 강구,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사업추진 타당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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