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를 함께하던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후 자리를 뜨려던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9일 오전 4시 54분쯤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한 빌라에서 흉기를 휘두른 A(3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같이 술을 마시던 B(33)씨의 복부를 여러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급대 출동 신고는 A씨가 범행 후 직접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을 벗어나려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같은 빌라 건물 1∼2층에 사는 이웃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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