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이어 오후 2시 40분쯤 음성 판정이 나오자 격리에서 해제돼 업무 복귀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달 26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장례식을 다녀왔으며, 당시 장례식장을 다녀간 사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도 관계자는 “원 지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긴급재난 문자를 받고 자발적으로 진단 검사와 자가 격리 조치를 한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통보된 것이 아니라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격리도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지난 2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회 참석 후에도 자발적으로 이틀간 외부와 접촉을 자제하는 조치를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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