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대형 입시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모 입시학원에 다니는 한 재수생이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약 한 달 앞두고서다.
이 원생의 가족은 최근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과 접촉해 지난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원생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해당 학원은 이날 학생들 등원을 중지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원 원생 800여명과 강사, 학원 관계자 등 90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학원 방역을 할 방침이다.
또한 확진 원생 가족이 모 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교회 신도를 상대로도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할 예정이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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