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약 0.01%포인트(p) 더 낮아졌다.
9개월 연속 내림세일 뿐 아니라 지난 6월 사상 처음 0% 밑으로 내려앉은 뒤 석 달째 ‘0%대’를 유지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0%다. 7월(0.81%)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8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7월 1.41%에서 8월 1.35%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지난해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07%로, 7월(1.11%)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추가로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의 금리까지 포함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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