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만 골라 상습적으로 침을 뱉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1~21일 사이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지나가는 여성들의 얼굴에 침을 뱉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을 수색해 A씨를 붙잡았다”며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총 3명으로 이중 임신부 1명도 있다”고 밝혔다.
SNS에는 중랑구에서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글이 수차례 올라왔으며 댓글에도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어서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 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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