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에게 공개 프러포즈한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박성웅과 신은정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성웅은 드라마 ‘태왕사신시’로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된 아내 신은정에게 남다른 프러포즈를 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첫 번째 프러포즈를 남한강이 보이는 탄금대에서 했다고 말했다.
경치를 함께 바라보던 박성웅은 신은정에게 백허그를 하고 “너 내거 할래?”라고 물었다. “신은정이 바로 대답하지 않아 무안했다”고 한 박성웅은 “다음 날 대답해줬다. 확신이 90% 이상 있어 바로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라고 했다. 박성웅은 이어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두 번째 프러포즈는 일본 오사카 돔구장에서 공개적으로 했다고 자랑했다. 두 사람은 ‘태왕사신기’ 홍보차 다른 배우들과 일본을 찾았고 박성웅은 4만5000명의 팬이 모인 자리에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떠올렸다.
“프로모션이 있기 전 스캔들이 났다. 아내 소속사에서 여배우 이미지를 위해 친구 사이로 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 박성웅은 “그런데 4만5000명의 팬이 모인 상태에서 ‘달비가 내 여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 말이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배용준과 필립 모두 사귀는 걸 알고 있었는데 리허설 때 안 하던 짓을 하니까 많이 놀라더라”고 한 박성웅은 “그때 아내는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더라”고 고백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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