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온라인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28일에는 ‘문재인을 파면한다’라는 문구가 실검(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소속 등 인터넷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서 이날 오후 2~4시 해당 검색어를 입력해 달라고 촉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앞서 ‘나라가 니꺼냐’, ‘조세저항 국민운동’, ‘김현미 장관 거짓말’ 등의 문구가 실검 순위에 올랐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달 17일과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두고 '과도한 세금 걷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해당 카페를 비롯한 4개 카페 회원들과 행동하는자유시민은 지난 27일 “6·17 대책과 7·10 대책은 기존 제도를 믿고 분양 계약을 체결한 개인의 신뢰보호 원칙과 재산권을 침해한다”라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오프라인 집회도 열었다. 당일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6·17 소급적용 강력 반대’와 ‘임대차 3법 반대’ 등 손팻말을 들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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