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포수 지성준(26)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롯데는 26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성준의 무기한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지성준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지성준과 교제를 한 건지도 불명확한 한 여성이 지성준과 한 달 가량 연락했고, 수차례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한 것. 게다가 이 여성은 고등학생인 걸로 추정됐다.
해당 여성의 계정에서 내용을 발견한 롯데는 지성준을 퓨처스(2군) 팀에서 말소한 뒤 지성준 본인과 해당 여성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진행했다.
롯데는 사실 확인 직후 경위를 상세히 작성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모범이 돼야 할 프로야구 선수의 품위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지성준의 ‘무기한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롯데는 “앞으로도 소속 선수의 사회적 물의, 품위 손상 행위에 엄격하게 대응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가를 통한 선수단 성 의식 교육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지성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의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결국 사생활 문제로 최악의 결과를 남기게 됐다.
지성준은 올 시즌 3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타율은 0.250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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