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남성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밀입국 용의자 6명 가운데 한명인 40대 중국인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7시55분 무렵 전남 목포시 상동 인근에서 검거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쯤 일행 5명과 함께 중국 산둥성을 출발해 이튿날 태안 앞바다에 도착했으며, 이후 대기 중이던 승합차로 목포로 이동했다.
해경은 A씨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음성 판정이 나오는 대로 태안해경으로 압송해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태안 의항리 해변에서는 중국인들이 타고 몰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1.5t급 레저용 모터보트 1척이 발견됐다. 이틀 전인 21일 오전 인근 도로변 CCTV를 확인한 결과 남성 6명이 포착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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