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방자치학회 주관 ‘2020년 전국지자체평가’에서 재정역량 1위, 종합평가 3위에 올랐다. 구민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행정서비스가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행정서비스 부문과 재정역량 부문을 각각 평가했다. 행정서비스 부문은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 등 5개 영역으로 세분화했고 재정역량 부문은 재정여건, 재정건전성, 재정효율성, 재정성과, 자체노력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심사했다.
영등포구는 전국 69개 자치구 중 재정역량 부문에서 1위, 행정서비스 부문에서는 7위를 차지해 종합순위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구민 혈세를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지 않기 위해 자체 세입비율을 늘리고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등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고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해 온 성과는 각종 통계자료로 확인됐고 이번 재정역량 평가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또한 아이랜드·맘든든센터 등 보육시설 확충 노력이 두드러진 보건복지 분야, 사회적 기업의 활약상과 지역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도 향상이 돋보인 지역경제 분야, 마을도서관 개관을 비롯한 각종 문화기반시설 확충 노력이 반영된 문화관광 분야, 지역 안전지수와 풍수해 대비상황 및 낮은 교통사고 발생률 등이 부각된 안전 분야, 다문화 교육정책과 늘푸름학교 등 구민 평생학습 지원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교육 분야 등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구정 역량을 펼쳤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1일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최소화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재원을 배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눈높이에서 구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챙기는 탁트인 영등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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