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서울의 누적 검사 건수가 2만4082건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익명 검사가 효과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시장은 “익명 검사 도입 이후 서울의 검사 건수는 평소 대비 8배로 뛰었다”며 “익명 검사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를 방역 목적 외에는 절대 쓰지 않을 것이고 다른 목적에 쓸 이유도 없다”며 “이태원 클럽 일대를 다녀간 이들이 전수검사 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 전수검사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서 계속 요청하는 중인데 검사 명령을 이미 내렸으므로 이는 권고가 아닌 의무”라며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이 나중에 확인되면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경기, 부산 등 전국적으로 관련 확진자가 120명을 넘어섰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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