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A 하사와 접촉한 간부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하사로 인한 군내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증가했따.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A 하사와 같은 부대인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 소속 간부 3명은 A 하사와 식사를 같이 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앞서 지난 9일과 10일에는 A 하사와 접촉한 병사 1명과 간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현재 군 내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 하사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지난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그는 확진자와 대면 접촉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선이 겹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전날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의 B 대위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간부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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