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공장이 생산을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7일 간 문을 닫았던 공장이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4일(현지시간) 재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3월 18일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셧다운에 들어간 바 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3월 19~20일 가동을 중단한 뒤 재개했으나 3월 30일부터 35일간 생산을 중단한 상태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방역과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4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를 생산하는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해 총 33만5500대 차량을 출고했다. 조지아공장은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을 조립한다. 지난해 27만4000대 차량을 생산했다.
다만 기아차는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된 멕시코 공장 가동 중단은 연장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 정부 정책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