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적 스승”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의 복심은 문재인뿐이다”라고 말했다.
고 당선인은 23일 JTBC ‘전용우의 뉴스ON’에 출연해 “제가 정치권으로 들어와서 처음 만난 분이 문재인 당시 후보였다. 첫 직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계신 청와대였다”며 “어떤 사람이 내고 있는 메시지와 방향을 가장 많이 봤던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정치적 스승이다. 또 문 대통령은 제게 유일한 가르침을 줬던 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어떤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는 이유는 닮고 싶고, 그 길을 가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이 답변에 ‘문 대통령이 내보인 메시지의 핵심은 뭔가’라고 묻자 고 당선인은 “국민을 진심으로 대하라는 것이었다”며 “정치 지도자는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나타내야 한다. 대통령께서는 국민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판단일지 고민하고 결정을 내리신다”고 밝혔다.
고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문 대통령의 치적으로 꼽았다. 그는 “단적인 예시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이었다. 초기에는 개방에 대한 반대여론도 있었지만 개방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만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하셨다”며 “대통령께서는 선거를 포함한 무엇도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고 판단하셨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그 판단이 맞았다”고 칭찬했다.
“문 대통령의 숨결까지 익힌 사람”(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문재인의 복심은 내가 아닌 고민정”(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여권 인사들의 칭찬에 대해서는 “과분한 평가다”라고 말했다. 고 당선인은 “감히 제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며 “문 대통령의 복심은 당신(문 대통령)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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