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로 브랜드 경영체당 상(賞) 사업비 2000만원씩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브랜드는 남포항농협RPC의 ‘영일만친구’,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의 ‘안동양반쌀’, 상주농협RPC의 ‘명실상주쌀’, 동문경농협RPC의 ‘새재청결미’, 의성군농협쌀조합법인의 ‘의성眞쌀’, 예천군농협쌀조합법인의 ‘예천새움일품쌀’ 등이다.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은 경북도에서 생산되는 200여종의 브랜드 쌀 중 단일브랜드 매출액이 20억원 이상의 경영체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시·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13개 경영체의 브랜드를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완전립 비율, 투명도 등 외관상 품위평가를 담당했고 도 농업기술원은 식미치, 단백질 함량을 평가하는 등 선정에 공정성을 기했다.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은 앞으로 1년간 공식적인 경상북도 대표 쌀 브랜드로 사용된다.
상품 포장재 등에 선정내역 표기,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와 대도시 직판행사 등을 통해 홍보와 판촉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선정된 브랜드쌀 경영체에 인센티브로 홍보·마케팅과 포장재 구입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를 각 2000만원씩, 총 1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키워내고 경영체가 육성한 2020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은 다음과 같다.
▲포항 ‘영일만친구’는 영일만이 있는 해양도시 남포항농협RPC의 대표브랜드 쌀로 품종은 ‘삼광벼’다. 경북 동남부 지역에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 해풍을 맞으며 자라 외관이 깨끗하고 밥맛이 좋아 ‘경북명품쌀’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안동양반쌀’은 양반의 고장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의 대표브랜드 쌀로 품종은 ‘영호진미’다. 일본 품종인 히또메보레와 주남벼를 교배해 개발한 품종이다. 외관이 깨끗하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상주 ‘명실상주쌀’은 경북 최대 곡창지대인 삼백의 고장 상주농협RPC의 대표브랜드 쌀로 품종은 ‘일품벼’다. 경북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대표적인 품종으로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매입하는 등 철저한 브랜드 관리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문경 ‘새재청결미’는 문경새재가 있는 동문경농협RPC의 대표브랜드 쌀로 품종은 ‘일품벼’다. 청정자연환경에서 재배된 깨끗한 이미지가 장점이며 밥맛 또한 좋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선호 받고 있다.
▲‘의성眞쌀’은 조문국과 마늘의 고장 의성군농협쌀조합법인의 대표브랜드 쌀로 품종은 ‘일품벼’다. 안계·다인 뜰의 황토 흙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재배한 쌀로서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예천새움일품쌀’은 충효의 고장 예천군농협쌀조합법인의 대표브랜드 쌀로 품종은 ‘일품벼’다. 자동화된 경북최대 규모의 쌀 가공시설에서 생산되는 쌀로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진다. CJ, 오뚜기 등 식품업체에 대량 납품하는 등 밥맛이 좋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은 경북을 대표하는 쌀로 쌀 소비촉진을 활성화하고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홍보·판촉을 강화해 쌀 소비량을 높이는 등 농업인들이 판로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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