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14명 중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0시 48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37㎞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목포선적 유자망 어선 M호(35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승선원 14명 중 13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에 의해 구조된 상태였다. 이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명인 선장 차모(61)씨는 해경 경비함정 잠수 요원이 전복된 선체 내에서 구조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해경은 M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는 지난해 11월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와 창진호(24t)가 불에 타 침몰하거나 전복돼 선원 10명이 실종되고 6명이 숨졌다.
최희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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