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류현진보며 꿈 키웠다’ 김광현, SK 구단에 감사 표시

Է:2019-12-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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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1)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달러(약 93억4천만원)에 계약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구단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광현은 한국에서 달던 29번이 아닌 33번을 달고 빅리그에 입성한다. 김광현에게 ‘3’은 삼진을 의미한다고 한다.

김광현은 “2020년 시즌이 정말 저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선발투수를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팀에서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준비한 ‘HELLO STL’이란 팻말을 들어,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김광현은 “야구를 몰랐던 사람도 모두 알 정도로 세인트루이스는 명문 구단”이라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명문 팀이라서 선택하게 됐고, 이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오승환이 형이 이 팀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고 이야기했다”라며 “(한국에 들어가면) 세인트루이스만의 규정 등을 다시 물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김광현은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배, (현재 빅리그에서 뛰는)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웠다”라며 “나도 빅리그 마운드에 같이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도전할 수 있게 돼 뜻이 깊고,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슬라이더는 예전부터 던졌다. 위닝샷, 카운트 잡는 공으로 쓸 수 있다. 구속 조절도 할 수 있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끝으로 “한마디를 더 하고 싶다”라며 “소속팀의 허락이 없었으면 여기에 올 수 없었다. SK 와이번스에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SK, THANK YOU’ 플래카드를 들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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