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이 “아름다웠다” 평가한 손흥민 어시스트

Է:2019-12-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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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 어시스트, 무리뉴 체제 토트넘 3연승 질주… 리그 5위 도약

토트넘 홋스퍼 오른쪽 공격수 무사 시소코(왼쪽)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가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쐐기골을 넣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이 득점은 토트넘이 3대 2로 승리한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AP뉴시스

손흥민(27)이 ‘멀티 어시스트’로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의 토트넘 홋스퍼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의 결승골 어시스트를 특별히 언급해 “아름다웠다”고 평가했다. 이 틈에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가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미드필더 델리 알리의 멀티골,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 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알리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시소코의 결승골을 도왔다. 올 시즌 7~8호, 리그에서 5~6호 어시스트를 연달아 작성했다. 손흥민은 리그 어시스트 순위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9개·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에 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모두 17개로 늘어났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9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아 무리뉴 감독 체제의 연승 행진도 주도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지난 20일부터 펼쳐진 3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 사이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한때 10위를 밑돌았던 순위를 ‘빅4’ 바로 밑까지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리그 중간 전적 5승 5무 4패를 기록해 20개 팀 중 5번째로 승점 20점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공격수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손흥민과 시소코를 좌우 측면으로 배치하는 토트넘의 4-2-3-1 포메이션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변함없이 가동되고 있다.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의 ‘레프트 펀치’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로 무리뉴 감독의 신뢰에 부응하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 일변도로 나선 본머스의 주도권을 빼앗은 토트넘의 전반 21분 선제골은 손흥민의 왼발과 알리의 오른발로 합작됐다. 손흥민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상대 골문 앞에서 왼발로 떨어뜨렸고, 나란히 쇄도하던 알리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본머스 왼쪽 진영에서 올린 크로스로 시소코의 결승골을 배달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결승골. 손흥민은 후반 43분 안방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됐다.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평소보다 많은 경기 일정을 배정한 12월로 접어들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이달에만 리그 7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포함하면 8경기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의 반환점이 될 ‘박싱 데이’(12월 26일)를 전후로 리그 ‘빅4’와 격차를 줄일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내가 부임했을 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4위)과 승점 12점 차이가 났다. 이제 격차가 줄었다. 경기가 많은 시기다.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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