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의 강소휘가 손가락 부상이 경미하다는 진단을 받아 향후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9일 “강소휘의 우측 새끼 손가락 탈구에 대한 검진 결과 부상 정도가 경미한 정도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2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3대 1(24-26 25-16 25-22 25-20) 역전승을 거둬 2라운드도 선두로 마감했다.
강소휘는 이날 경기에서 11득점(성공률 47.61%)을 기록해 팀 내에서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35득점)에 이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4세트 막판 GS칼텍스의 매치포인트(24-18) 상황에서 강소휘는 한송희와 교체돼 다시 경기를 뛸 수 없었다. 블로킹을 시도하다 손에 공을 맞은 후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경기 후 GS칼텍스 관계자는 “강소휘의 우측 새끼손가락이 탈구돼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했다”며 “병원 검진을 받아 뼈에 문제가 없으면 향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테지만 정확한 상태를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GS칼텍스로선 주전 레프트 이소영이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로 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강소휘까지 한동안 잃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강소휘의 부상 정도는 다행히 보기보다 심하지 않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약간의 통증은 있는 상태지만 선수 본인이 (경기에 계속 나서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틀 정도 휴식 후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며칠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달 4일 한국도로공사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강소휘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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