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 10명 중 8명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 ‘좋아요’

Է:2019-10-17 13:56
ϱ
ũ

가로림만·국가해양정원 사업 무엇인지는 10명 중 4명만 알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이 예정된 가로림만. 충남도 제공

충남도민 10명 중 8명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로림만 및 사업 내용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 정도만이 인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관련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7일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3.4%p, 신뢰수준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5%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에 찬성을 표했고, 10.9%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할 때 중요한 요소로는 전체 응답자의 56.4%가 ‘보전 및 생태탐방관광지 조성’을 꼽았다. 또 ‘현 형태 유지(19.9%)’와 ‘낙후지역 인프라 조성(18.3%)’이 뒤를 이었다.

조성 후 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8.1%가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관심없다는 응답은 16.7%에 머물렀다.

반면 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41.7%로 다소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가로림만 자체에 대한 인지도 역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4.1%에 달했으며, 가로림만이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점도 42.3%가 인지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가로림만을 두고 연상되는 것’에 대해서는 서해바다(35.8%)와 세계 5대 갯벌(32.4%), 해양보호구역(29.1%) 및 조력발전(26%), 어촌체험마을(20.1%), 국가해양정원(13.9%), 감태(10.6%), 점박이물범(7.6%) 등의 응답이 나왔다.

해양생태계 보호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다’는 답이 66.1%, ‘중요한 편’이라고 한 응답자가 26.2%에 달해 전체의 92.3%가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답은 1.0%에 불과했다.

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 추진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많은 생명을 품은 가로림만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지만, 환경오염 등 각종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닫힌 하구를 열고 갯벌을 되살려 가로림만을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사업은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총 1만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앞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지난 10일 도청에서 개최된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을 핵심 과제로 발표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