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와 그녀의 가족 및 그녀의 새 남자친구 등 5명을 총기로 난사해 살해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새벽 5시30분쯤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주 키츠뷔엘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5세 남성은 새벽 4시쯤 전 여자친구와 그의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리조트를 찾아왔다. 그는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문을 열자마자 자신의 집으로 발길을 돌려 형제의 권총을 집어 들고 다시 리조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리조트에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전 여자친구(19)를 비롯해 그녀의 부모와 남동생, 새 남자친구 등에게 차례로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직후 남성은 가까운 경찰서에 찾아가 자신이 “5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그가 두 달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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