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을 개발하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나이트 코펜하겐 2019’에서 ‘유니티 엔진’에 새롭게 추가될 신규 기능들을 대거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고퀄리티 그래픽 제작을 위한 요소들이 추가된 것이다. 곧 발표될 유니티의 최신 엔진인 Unity 2019.3을 통해서는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igh-Definition Render Pipeline, HDRP)이 정식으로 선보인다. HDRP는 실제와 가까운 고품질 비주얼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고사양 그래픽 렌더링 기능이다.
또한 대역폭 소모를 줄이면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해 성능에 제약을 받는 플랫폼에서도 렌더링의 품질과 속도를 최적화 하는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Lightweight Render Pipeline)도 유니버설 렌더 파이프라인(Universal Render Pipeline)으로 이름을 바꿔 최적화된 성능으로 구현된다.
유니티의 고성능 멀티 스레드 기능을 활용해 개발자가 하이엔드 성능을 더 빨리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지향 기술 스택(Data-Oriented Tech Stack, DOTS) 또한 개선됐다.
VR/AR/M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소개됐다. 유니티 엔진은 ‘프로젝트 마스(Project MARS, Mixed and Augmented Reality Studio)’ 툴셋을 사용해 현실 세계와 지능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도구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2D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새로운 2D 렌더러 및 2D 조명 등 고퀄리티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요소들이 발표됐다. 각 요소들은 ‘유니티 2019.3’을 통해 연내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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