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조국 가족 의혹 “보고 못 받고 짐작도 못해”

Է:2019-09-26 16:11
:2019-09-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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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 해임 건의 묻자 “가정 전제 답변은 부적절” 답변 피해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국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족과 관련한 의혹에 “짐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을 경우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한 답변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 총리는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국무위원 추천권을 행사하면서 조국 후보자 일가의 비리 의혹과 생활 문제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바 있느냐’고 물었고, 이 총리는 “보고받지 못했고, 저 자신은 (의혹을) 짐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새로운 사실로 (조 장관의) 평가가 완전히 달라지면 추천권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 총리는 “판단자료로 올라와 있는 많은 것 중 추측도 있고 거짓도 있고 그 중엔 사실도 있을 것”이라며 “진실이 가려지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기다려보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또 그는 ‘대통령의 결심 이전에 먼저 조치할 의사는 있느냐’는 질문에 “총리의 조치는 법에 따라 건의를 드리는 것”이라며 “그 전에도 제 의견은 대통령께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조 장관의 검찰 소환 시 장관직 수행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총리는 ‘진실이 밝혀졌을 때 조 장관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의사가 있냐’고 묻자 “가정을 전제로 한 답변이기 때문에”라며 유보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그는 ‘총리의 정치적 책임이 작지 않다’는 지적에는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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