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투자·수출, 신규 고용 유발 효과 모두 하락

Է:2019-09-25 15:30
:2019-09-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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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투자·수출 증대가 신규 고용을 일으키는 효과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2017년 광산품을 제외한 전 산업부문이 전년보다 하락한 가운데 수출의 고용 유발 효과가 크게 약해졌다.

한국은행은 2016~2017년 산업연관표를 25일 발표하면서 2017년 우리나라 전체 취업유발계수가 최종수요 10억원당 10.5명으로 전년보다 0.5명 줄었다고 밝혔다. 고용유발계수는 같은 기간 8.0명에서 7.6명으로 0.4명 줄었다.

취업·고용유발계수는 특정 상품이 10억원어치 팔린다고 할 때 해당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늘어나는 근로자 수를 의미한다. 고용유발계수는 임금근로자를, 취업유발계수는 임금근로자 외에 사업자·자영업자 등을 포함한다.

부문별로 광산품의 취업·고용유발계수만 각각 2016년 8.6명, 7.2명에서 9.3명, 7.9명으로 0.7명씩 늘고 나머지는 모두 줄었다. 취업유발계수는 농림수산품 24.5명, 서비스 13.5명, 건설 10.7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용유발계수는 서비스 9.8명, 광산품 7.9명, 건설 7.8명 순이었다.

2017년 최종수요 항목별 취업유발계수는 소비 13.1명, 투자 10.2명, 수출 7.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0.4명, 0.6명, 0.7명 줄었다. 감소율로 보더라도 수출에 의한 취업유발계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7년 취업을 유발한 비중은 소비가 56.7%로 가장 높고 수출과 투자가 각각 21.7%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 투자가 0.8% 포인트 늘고, 수출이 0.8% 포인트 줄었다. 소비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0억원어치 생산에 필요한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취업계수는 2016년 6.1명에서 2017년 5.8명으로 0.3명 줄었다. 임금근로자만 따지는 고용계수는 4.4명에서 4.2명으로 0.2명 감소했다.

통상 취업·고용계수가 낮을수록 생산성이 높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실에서는 회사가 인건비 감축을 위해 직원을 줄이면서 적은 근로자가 과거보다 높은 업무 부담을 지는 근로환경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취업계수는 건설과 서비스 부문이 각각 6.4명, 9.5명에서 6.0명, 9.1명으로 크게 줄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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