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된 조승수 전 국회의원이 현재 맡고 있는 노회찬재단 사무총장에서 사퇴하고 내년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전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저의 불찰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노회찬재단과 후원회원, 정의당과 당원들에게 큰 누를 끼쳤다”며 “정말 송구하다. 국민 여러분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 의원은 “어제부로 재단 사무총장직에 대한 사퇴서를 재단 이사장에게 제출했다”며 “다가오는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재단과 당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조 전 의원은 지난 22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의원은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소속으로 지난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는 정의당 당원이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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