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생애주기별 복지의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복지박람회’가 열린다.
포항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를 사회복지주간으로 정하고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2019 포항 복지박람회’를 21일 개최한다.
포항 복지박람회는 ‘행복이 꽃피는 나눔의 오늘’이라는 슬로건으로 포항시 복지정책의 현주소 및 복지가 나아갈 방향을 재조명하는 행사다.
포항시 복지 관련 부서와 복지 기관·단체 50여곳, 대학 등이 참여해 아동에서부터 청소년,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생애주기별 전 과정을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분야별 60여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주요 행사는 장묘문화 인식개선, 여성·출산 보육정책 안내,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안내 등 정책 홍보와 이웃돕기 사업, 노인학대 예방, 자기탐색 및 유형별 직업탐색 등이다.
체험부스에는 장애인과 임산부, 노인들의 일상생활 어려움을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휠체어 타고 장애물(계단) 오르기, 시각장애 체험, 임산부 및 성문화 교구체험, 수어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상담부스에서는 일자리 상담, 장기요양보험제도, 노인학대, 청소년 진로탐색, 청소년 간이심리 검사 등을 통해 복지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
또 장애인단체에서 직접 생산한 물품 전시·판매, 다문화 음식 판매, 노인일자리 생산품 판매, 자활센터의 떡 시식체험 및 판매, 복지단체에서 푸드트럭을 이용한 음식 판매 등을 통해 장애인, 노인 등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연계한 부대행사로는 사회복지주간 기념 가족행복도시 역량강화 Work-shop, 포항여성 미니영화제, 초고령사회 대비 포럼,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제4회 우리 함께 놀권리 연주한 day’ 등이 열린다.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앞으로 포항시 복지는 복지공무원과 방문 간호사가 직접 ‘문 앞까지 찾아가는 보건복지업무’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통해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포항형 포용적 복지도시를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