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대표팀과 FC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49) 감독의 딸이 뼈암 투병 끝에 숨졌다.
엔리케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개월 동안 암 투병을 해왔던 9살 된 딸 사나(9)양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사나는 우리 가족을 이끌어주는 별이 될 것”이라며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매일 사나를 기억할 것”이라며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라고 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엔리케 감독은 2018년 7월 스페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딸의 암 투병 때문에 올해 6월 스스로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딸을 보살펴왔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우리는 항상 엔리케 감독과 함께 있다. 힘을 내세요”라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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